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존 딕슨 카 (문단 편집) == 특징 == '''밀실의 제왕'''이라 불리며 추리소설 황금시대를 대표하는 거장 가운데 한명. 고전적인 수수께끼 풀이를 고집한 작가로서, 특히 '''[[밀실살인]]'''으로 대표되는 불가능 범죄를 자주 다뤘다. 추리 외에 특유의 오컬트 요소로도 유명하다. 미스테리함을 부가하기 위해 으스스한 분위가와 배경을 소개하고 '초자연적인 존재의 소행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하는 플롯을 자주 썼다. 어느 [[소년탐정 김전일|사신탐정]]의 패턴이 떠올랐다면, 그 패턴 맞다. 애거사 크리스티, 반 다인과 함께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사신탐정 할아버지 이야기]]에 가장 많은 영향력을 발휘한 작가로 [[요코미조 세이시]]는 카의 밀실 트릭과 불가능 범죄, 호러 요소를 일본식으로 변주하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 자주 등장하는 탐정역 캐릭터는 기디언 펠(Gideon Fell) 박사와 헨리 메리베일 경(Sir Henry Merrivale). 둘다 뚱뚱한 체격에 다소 유머러스한 인상의 캐릭터. 사실 두 캐릭터는 서로 분간이 안 갈 정도로 비슷한 면이 많다. 성격도 외모도 다 비슷하다. 원래 카는 해외 유학 시절에 데뷔작 밤에 걷다(1930)를 출판했는데 이 작품이 대박이 났다. 이후 영국에 거주하면서 작품활동을 계속했는데, 이 무렵 내세운 탐정역은 파리 경찰청 앙리 방콜랭(Henri Bencolin)이었다. 방콜랭은 5편 정도의 소설과 몇몇 단편에서만 나온게 전부였고 이후 펠 박사와 메리베일 경이 등장하는 작품을 번갈아 썼으며 종종 특정한 탐정역이 없는 작품도 냈다. 은근히 [[메타픽션]]적인 요소가 종종 보이는데, The Eight of the sword의 경우 진상을 밝히는 마지막 장에서 대놓고 캐릭터가 "이제 마지막 챕터니까 대충 끝내!"라고 불평하기도 하고, 위의 밀실 강의도 잘 보면 메타 픽션적인 부분이다. 더불어 역사 추리물의 경우 특이하게도 주인공의 의식이 [[타임슬립]]해서 벌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현대에서 온 주인공이 과거의 답답함을 불편해하는 묘사도 있었고, 과거 시대의 연인이 주인공의 현대인적인 행동거지에 불편해하는 이야기도 나왔다. 추리에만 목을 멘 것 같지만 의외로 몇몇 작품에서는 사람의 심리에 대한 통찰이 잘 나타나기도 했다. 다만 천천히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스타일인데다가 오컬트 요소에 대한 집착 때문에 [[리얼리즘]]의 부재가 보이는 작품이 많아[* 대표작 화형법정은 추리소설의 탈을 쓴 호러소설로 평가받는다. 취향 맞는 사람은 좋아하지만 명료한 추리와 깔끔한 결말을 좋아하는 독자들은 학을 뗀다. 단순히 트릭 뿐 아니라 스토리상에서 이상한 부분도 몇몇 있다. 예로 분명 '''민간인'''인 펠이 형사인 해들리가 없는 상황에서 '''해들리가 올 때까지 내가 수사를 지휘한다'''고 하는 장면도 있다.일본 만화나 소설에 나오던 민간인 탐정이 경찰을 지휘하는 요소도 바로 카가 원조인 셈.] [[http://www.independent.co.uk/arts-entertainment/books/features/forgotten-authors-no50-john-dickson-carr-1922848.html|21세기의 영미권에선 사실상 '''잊혀진 작가''' 취급을 받고있다]]. 얼마나 잊혀졌나 하면 영미권의 서점에서 카의 작품을 찾아볼 수 있는 곳은 사실상 '''없다'''. 대부분 다 절판되었다. 일본의 본격 미스테리 탄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작가라서 21세기엔 아시아에서 작품을 구하기 쉬워진 특이한 케이스. 그나마 "세 개의 관"만은 영미에서도 꾸준히 명작으로 기억되고 아마존에서 페이퍼백으로 구매할 수 있어서 "Y의 비극" 같은 대표작도 종이책은 거의 구하기 어려운 [[엘러리 퀸]]보다는 사정이 나은 편이다. 대신 존 딕슨 카도 엘러리 퀸도 전자 서적으로는 거의 모든 작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본격 미스터리]]가 인기 있는 일본에서는 그의 작품이 거의 대부분 번역 출판되었고 여전히 종이책으로 팔리고 있다.[[https://shopping.yahoo.co.jp/search?p=%E3%82%B8%E3%83%A7%E3%83%B3%E3%83%BB%E3%83%87%E3%82%A3%E3%82%AF%E3%82%B9%E3%83%B3%E3%83%BB%E3%82%AB%E3%83%BC&fr=top_ga1_sa&ei=UTF-8&ts=886&aq=-1&ai=6f09b966-4e1a-4989-9076-340acab3ca55&x=nl|#]] S.T 조시[*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 관련 연구로 유명한 사람이다.]의 책에 따르면 존 딕슨 카의 작품은 살인 중 밀실 살인이라는 협소한 장르에 집중하는 경향이 컸다.[* 밀실 살인만 쓴 건 아니다. 역사추리물을 쓰기도 했다. 다만 카의 역사추리물들은 카가 인기가 많았던 시절에도 밀실물에 비해 별로 좋은 소리를 못 들었으니, 카의 밀실물마저 잊혀진 지금에 이르러서는 말할 것도 없이 완전히 묻혔다.] 이런 점이 추리 소설계의 유행이 바뀌면서 카의 소설이 점점 잊혀지게 된 원인으로 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